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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원룸에서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여성 타살 가능성"

등록 2018.04.11 10:10

전북 전주 한 원룸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원룸에서 37살 배모씨와 50살 여성 성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어제 오전 11시쯤 성씨 아들의 실종 신고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이들을 찾아냈다.

발견 당시 배씨는 현관에서 목을 맨 상태였고, 성씨는 방 안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 성씨 목에서는 무언가에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돼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배씨와 성씨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유족과 이웃을 상대로 탐문중이다.이들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금품을 노린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통해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씨의 사망 원인이 불분명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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