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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 김모씨, 경공모 자금 총책 추정…경찰 수사 정조준

등록 2018.04.21 19:23

수정 2018.04.21 19:34

[앵커]
'경공모'의 자금은 핵심 간부인 '파로스' 김모씨가 도맡아 관리한 걸로 추정됩니다. 김씨는 드루킹 김씨와 함게 느릅나무 공동대표로 등재돼 있기도 합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경공모의 자금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루킹과 함께 느릅나무 출판사의 공동대표였던 '파로스', 김모씨의 집입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인기척은 없습니다.

파로스 김씨는 드루킹이 만든 '경공모'의 돈 관리를 도맡아 온 자금 총책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킹이 경공모 회원에게 보낸 옥중편지에서 파로스 김씨는 '리더'로 묘사될 만큼 조직 안에서 핵심적인 지위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드루킹과 함께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벌금 400만 원을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6일 밝힌 드루킹의 공범 명단에서 정작 김씨는 빠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어제서야 "참고인 중 한 명이 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경공모 운영 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풀기 위해 관련인들의 계좌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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