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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공모 자금 총괄 '파로스' 피의자 전환 예정"

등록 2018.04.23 15:06

[앵커]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드루킹 김모씨가 운영한 카페, '경제적 공진화모임' 자금 총괄책 '파로스'를 조만간 피의자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경찰 수사가 자금 출처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거죠?

 

[리포트]
네, 경찰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경진공' 자금 총괄책, 파로스 김모씨를 곧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합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파로스를 피의자로 전환할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파로스 김씨가 매크로를 활용한 여론 조작을 알고 있었는 지 확인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드루킹 측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 A씨에게 500만원을 건네는 과정에 파로스가 관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지난 3월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보좌관 A씨와의 금전 거래를 언급하면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하고 이 돈이 드루킹의 인사청탁과 관련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철성 청장은 김경수 의원이 거론된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서울청장이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지난 4월 8일 '드루킹 사건'에서 김 의원이 이름이 나오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검찰과 협의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며 "정식 서면 보고를 받은 건 4월12일 오전"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철성 청장은 또, 댓글 조작 사건관련 늦장 수사라고 지적을 받는데 대해 "감추거나 확인을 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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