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소나무 공동 식수·동반 산책…영상 함께 보며 헤어져

등록 2018.04.26 21:02

수정 2018.04.26 21:12

[앵커]
두 정상은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생 소나무를 함께 심고, 도보다리를 걸으며 사적인 대화를 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행사 하나 하나는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점심식사 후 다시 만나 지난 1998년 고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이 시작된 곳에서 양 정상은 소나무를 함께 심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됩니다."

두 정상은 또 군사분계선 표식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약 300m를 함께 걷습니다. 막간 미니 정상회담 성격으로 친교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오후 정상회담 뒤에 남북 정상은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저녁을 함께 합니다. 함께 망치로 깬 망고 무스 디저트 안에는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 모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식사를 마친 두 정상은 헤어지기 전 평화의집 벽면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하나의 봄'이라는 영상을 함께 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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