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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맥주엔 이 안주가 딱" 제품 정보 알려주는 '장보기 도우미' 로봇 등장

등록 2018.05.09 21:44

수정 2018.05.09 22:13

[앵커]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요. 이번에는 쇼핑 도우미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맥주를 보여주면 여기에 잘 어울리는 안주를 추천해준다고 합니다.

보도에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류만 200개 넘는 수제맥주 코너. 로봇에 보여주면 어떤 맛인지 알려줍니다.

"추천안주와 함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맥주맛에 따라 잘 어울리는 안주가 어디에 있는지도 설명해줍니다. 종류별로 수백장의 이미지를 학습한 로봇이, 라벨을 보기만 해도 무슨 제품인지 척척 눈치챕니다.

최경순 / 서울 삼성동
"다 마셔볼 수도 없고 저걸 활용해서 내 입맛에 맞는 맥주가 뭔가 알 수 있다는 게 편리한 것 같아요"

뭘 할인하는 지 등 자주 묻는 질문은, 말로도 됩니다.

김기남 / 마트 전략본부 부장
"(로봇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나 음성 인식 기술들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상용화로 이어질 것으로..."

사람 목소리를 알아듣고 위치를 안내하거나, 금융정보를 제공해주는 로봇도 시범운영 단계입니다. 기존 로봇이 춤을 추는 등 오락과 시선끌기용이었던 데 비해, 이제 실용화와 첨단화에 나선 겁니다. 일본 등 해외에선 호텔, 식당에서 로봇이 버젓한 정직원으로 손님을 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년 내에, 로봇이 시청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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