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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美 배우 메건 마클 '영화같은' 세기의 결혼식

등록 2018.05.20 19:34

수정 2018.05.20 19:42

[앵커]
영국 해리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의 '영화같은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축하 인파 10만명이 모였는데, 해리 왕자 부부는 마차를 타고 돌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근위기병대 제복을 입은 해리 왕자가 형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등장하자 군중들이 환호합니다.

이어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메건 마클이 도착하고, 소프라노 성악가의 찬송가에 맞춰 세인트 조지 채플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신부의 뒤를 어린이 화동 조지왕자와 샬럿공주가 따랐습니다. 중간부터는 시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에스코트 했습니다.

떨리는 표정으로 서로를 맞이한 신랑 신부는 결혼 서약을 했고,

해리 왕자-메건 마클
"(평생 이 약속을 지키겠습니까?)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홀로 참석한 메건의 어머니는 눈시울이 븕어졌습니다. 반지를 주고 받으며 부부가 된 두 사람. 

메건 마클 / 英 해리 왕자 부인
"나 메건은 해리 당신을 내 남편으로 받아들입니다"

해리 윈저ㅣ英 왕자
"메건, 우리 결혼의 징표로 이 반지를 드립니다."

야외로 나와 왕실 가족들과 군중들 앞에서 첫 키스를 했습니다.

지붕 없는 왕실 전용마차에 올라탄 부부는 윈저성 밖으로 향했는데, 십 만명의 인파가 거리 곳곳에 모여 이들의 동화같은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TV조선 정운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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