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드루킹의 재반박 "임 모 검사가 김경수 관련 진술 제지"

등록 2018.05.22 21:11

수정 2018.05.22 21:15

[앵커]
지금부터는 드루킹 관련 뉴스를 모아서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드루킹이 며칠전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의 김경수 의원 관련 수사 축소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한데 대한 재반박인 셈인데,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어느 검사가 어떤 방식으로 수사를 축소하려 했는지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서유기' 박 모 씨는 지난 10일 재판에 넘겨지기 전, 마지막 검찰 조사에서 댓글 조작 활동을 상세히 털어놓습니다. 그런데 드루킹은 이날 서유기 조사 때 검찰이 김경수 전 의원 관련 수사 축소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서유기가 매크로 조작과 관련해 김 전 의원에 대한 진술을 하는데, 임 모 검사가 수사 중인 검사에게 "이것은 빼라, 얘한테는 이거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드루킹은 18일 옥중편지를 통해 검찰 면담 때 김 전 의원을 수사할 "의지가 있느냐"고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곧바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자, 드루킹이 변호인을 통해 자세한 상황 설명을 하며 재반박에 나선 겁니다.

루킹은 추가 기소를 하지 않으면 검찰에 김 전 의원 관련 '폭탄 선물'을 주겠다는 거래 제안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왔습니다.

검찰은 드루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서유기의 진술 조서를 다음 재판 때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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