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방방곡곡 평화·통일의 법음이"…'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등록 2018.05.22 21:38

수정 2018.05.22 22:16

[앵커]
오늘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평등과 자비를 바라는 부처의 마음으로 남북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색색 연등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인 오늘 서울 조계사에는 불자 1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비롯한 종단 관계자들도 자리했습니다.

진제 스님 / 조계종 종정
"모두 참선 수행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설정 스님은 반성과 성찰을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
"세상의 평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탐욕과 무지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

불교계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북한 측 조선불교도연맹과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했습니다. 조계종 원행 스님은 "분열과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천명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동화사에도 전국에서 불자 1만여 명이 찾아와 소원을 빌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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