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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첫 승 기원, 전국 곳곳에 붉은악마 함성

등록 2018.06.18 22:02

[앵커]
지금 이 시각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첫 상대인 스웨덴과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입니다. 월드컵이면 빼놓을 수 없는 거리응원도 한창입니다. 영동대로에서 박성제 기자가 취재하고 있습니다.

박 기자, 경기 흐름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추가시간을 포함해 전반전을 이제 5분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반전 0대 0.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모인 붉은악마 3만 명은 전반전 막바지 극적인 한 골을 기원하며, 더욱 더 응원의 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볼 점유율은 스웨덴 53%, 한국 47%로 비슷한 상황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빠른 돌파와 큰 키를 이용한 김신욱 선수를 이용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곳 영동대로에는 오후 4시쯤부터 붉은 물결이 덮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명 가수들은 경기 3시간 전부터 축하공연에 나서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개성 넘치는 패션과 응원도구로 무장한 시민들은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응원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는데요. 전반 34분 손흥민 선수가 빠른 돌파로 수십미터를 똟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은 전반 15분부터 공세를 시작했는데요, 전반 20분 조현우 골키퍼의 결정적 선방이 나왔을 때는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전반 26분 박주호 선수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을때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오늘 거리응원은 이곳을 비롯해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서울광장, 수원 월드컵 경기장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동대로에서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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