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한민국" 뜨거웠던 거리응원…"아시안컵도 부탁해"

등록 2018.06.28 21:04

수정 2018.06.28 21:28

[앵커]
어제 밤 경기장 밖의 붉은 악마들도 밤잠을 잊은 채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영동대로에서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응원했고 기적같은 승리의 기쁨은, 16강 진출이 좌절된 아쉬움을 씻고도 남았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거리 응원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이 붉은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움직임을 한 순간이라도 놓칠새라 시선은 전광판에 꽂힌채, 전후반 90분을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했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후반전 추가시간, 김영권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자 숨죽인 광장.

"왜!"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되면서 축제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어서 터진 손흥민의 꿈같은 쐐기골. 광장의 열기는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성유진 / 서울 영등포구
"진짜 다 울었어요 여기 우리 다같이.. 솔직히 처음 본 사람 많거든요다같이 안고 울었어요"

이현용 / 서울 영등포구
"너무 좋아요. 지금 날아갈 것 같아요"

넘을 수 없는 벽같았던 독일을 넘어선 감격이 큰 만큼이나 16강 탈락의 아쉬움도 진했습니다.

정회민 / 경기도 안양시
"그런 경기력을 1차전인 스웨덴전부터 보여줬으면 예선통과라는 결과를 얻었을텐데, 아시안컵 남았다고 들었는데 거기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동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이번 월드컵, 시민들은 내년 아시안컵과 다음 월드컵에서 선전을 기대합니다.

홍민영 / 경기도 남양주시
"독일전에서 잘했지만 4년 뒤에는 전체적으로 준비 많이 하고..."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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