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남북통일농구 평양서 개막…김정은 깜짝 관람할까?

등록 2018.07.04 15:00

수정 2018.07.04 15:05

[앵커]
오늘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남북 통일 농구 경기가 열립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경기장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수양 기자, 잠시 후면 남북 통일 농구 경기가 시작되죠?

 

[리포트]
네, 경기는 오후 3시 남북 선수 공동 입장을 시작으로 잠시 후인 오후 3시 40분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에 앞서 북측 김일국 체육상의 기념사와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답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자부 혼합 경기와 남자부 혼합 경기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혼합 경기는 남과 북의 선수가 섞여서 한 팀을 이뤄 치르는 경기입니다.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는 슬로건대로 팀 이름은 각각 '평화'와 '번영'으로 결정됐습니다.친선의 의미가 큰 통일 농구인 만큼 남북 합의에 따라 국기와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역대 네 번째로 열리는 남북 통일 농구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관람 여부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판문점 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농구 교류를 제안했을 정도로 농구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부인 리설주와 경기를 직관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통일부도 "김정은의 공개 일정은 협의되거나 파악된 것이 없어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기대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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