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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채움 시간 갖겠다"

등록 2018.07.12 15:07

수정 2018.07.12 15:17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며 중앙 정치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겠다고 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5년 9개월 간 정치를 하면서 다당제 시대, 정치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후보가 지난 6·13 선거 패배 이후 이른바 '거취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전 후보는 향후 행보에 대해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 한다"며 "세계 곳곳에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첫 행선지로 독일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4차 산업혁명 시작됐고 통일과 혁명 있었던 곳"이라며 "독일에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거시 제가 우리 국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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