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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대위원장 '여론조사 경선'에 민감 반응 보인 이유

등록 2018.07.13 21:31

수정 2018.07.13 21:37

[앵커]
어제 자유한국당이 5명의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교수가 이미 비대위원들을 물색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본인은 펄쩍 뛰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김병준교수를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당이 5명의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했지만 "어차피 김병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병준 교수는 이미 몇몇 전문가를 상대로 '비대위원으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교수님이 비대위원들 꾸리고 있다는 소문 돌았는데?) "음? 어디서 그런 말씀을?"

당내 현안 질문에는 입을 닫았지만,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여론조사 경선으로 뽑을 수 있다는 방침을 전하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론 조사 아니면 경선 얘기 나오는데.) "음? 여론조사? 경선? 내가 출마를 해야 경선이지 안 그래"

앞서 안 위원장은 "당이 이미 신뢰를 잃었는데, 위원회가 위원장을 뽑아서 국민 신임을 얻을지 회의적" 이라며 여론조사 경선 방침을 언급했습니다.

박찬종 변호사 등 다른 비대위원장 후보들은 당 개혁 방향을 제시하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박찬종
"중앙당의 제왕적 대표 체제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련의 결과를 혁파한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1년 반동안 당 밖에서 지켜보며 당 문제점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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