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워마드, 이번엔 '태아 훼손' 논란…시민들 "충격적"

등록 2018.07.17 21:22

수정 2018.07.17 21:45

[앵커]
누드 사진 유출과 성체 훼손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 이번엔 태아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 경악스럽고 엽기적인 글과 사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수사에 착수했고 관계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워마드 사이트에 훼손된 태아가 수술용 가위와 함께 찍힌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낙태 인증'이라며 심지어 태아를 먹거리에도 비유했습니다. 원글은 삭제됐지만 비슷한 태아 훼손 사진이 5개 가량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다음달 예정인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여론 조성이란 분석도 있지만,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정소희 / 서울시 제기동
"사진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이게 과연 여성 인권을 신장시키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정서경 / 성남시 정자동
"그런 행위들은 다 범죄라고 생각을하고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이라고 생각…"

워마드는 두달 전,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 유출을 시작으로 천주교 성체 훼손, 성당 방화와 남자 어린이 납치 위협, 문재인 대통령 나체 사진 합성까지, 파문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
"차별, 비하, 모욕, 반인륜적, 패륜적 정보 등과 같은 불법 유해정보에 해당하는 게시글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경찰은 글쓴이들을 추적해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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