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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사실 어느 정도 소명" 지적 장애 여제자 성폭행 혐의 40대 교사 구속

등록 2018.07.20 16:21

수정 2018.07.20 16:29

지적장애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특수학교 교사 44살 A씨가 20일 구속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영장 담당 강성우 판사는 "피의 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영장 심사는 오전 11시에 열려 40여분 만에 종료됐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A씨는 구금 장소인 태백경찰서 유치장으로 돌아갔다. 영장심사에 출두한 A씨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답변만 남겼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장애 여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경찰 2차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증거물 분석 결과와 보강 조사 등을 거쳐 A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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