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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무관심? 당대표급 정치인 오늘에야 헬기 사고 현장 방문

등록 2018.07.22 19:15

수정 2018.07.22 19:35

[앵커]
유족들은 정치권의 무관심도 아쉬워합니다. 실제로 크고 작은 사고마다 정치인들의 현장 방문이 줄을 이었지만, 이번 헬기 사고 현장에는 오늘에서야 당대표급 인사가 처음으로 찾아갔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 낚싯배 전복사고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 대통령수석보좌관회의에서 10초간 묵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라고 여겨야 합니다.”

같은 달 22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 다음날엔 현장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 말씀들은 방금 다른 분들한테도 많이 들어서…"

하지만 이번 헬기 사고에는 분향소에 조화만 보냈습니다. 희생자 애도와 유족 위로는 사고 사흘째인 지난 20일 해군참모총장 진급 신고식에서 육성 공개 없이 했습니다. 주무장관인 송영무 국방장관도 사고 닷새째인 어제 처음 유족들을 만났습니다.

故 박재우 병장 아버지(어제)
"우리애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제가 군대에 보낸 죄 밖에 없는데, 왜 까만 재로 다 타서 돌아와야 합니까?”

여야 지도부 가운데에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오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故 노동환 중령 아내
"나중에 아빠가 명예롭게 훌륭하게 그렇게 군인으로 살다가 하늘나라 갔다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김병준
"정말 말이 안 나오네요."

민주당에선 안규백 국방위원장과 민홍철 국방위 간사 등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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