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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강북 옥탑방 '한 달 살이' 시작 …주민들 "구석구석 돌아봐달라"

등록 2018.07.24 08:52

수정 2020.10.05 19:00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 옥탑방 한달 살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첫 일정은 북한산 둘레길 산책이었는데, TV조선이 함께 따라가봤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언덕 중간에 있는 단독주택 옥탑방.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문을 열고 나옵니다. 강북구 삼양동에 현장 시장실에서 업무를 시작한 첫날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불편하고 특히 어제 굉장히 더웠거든요. 각오하고 왔으니까 잘 지내야죠."

박 시장은 북한산 둘레길을 산책하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 박 시장은 더 큰 변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합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시민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만드는데 어떻게 이게 큰 대수일까요?"

박 시장은 삼양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파출소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했습니다. 주민들은 겉핥기가 아닌 제대로된 현장시정을 당부했습니다.

소병조 / 서울 강북구
"구석구석 돌아보고 시민들이 뭐가 불편한지 그걸 보완해야하는가 이런걸 해야지. 서민들한테 다가가고 뭐가 아쉬운가 뭐를 요구하는가 그런거를 물어봐야지"

박 시장은 오늘(24일)부터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할 예정입니다. 한 달 살이가 끝나는 다음달 18일쯤에는 한 달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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