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뉴스9

'폭염에도 우리는 하나'…AG 여자농구 단일팀 합동 훈련

등록 2018.08.02 21:42

수정 2018.08.02 21:45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농구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미 한 달전 평양에서 같이 뛰어 본적이 있는만큼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측 박지현의 패스를 북측 김혜연이 3점슛으로 마무리 합니다. 지난달 평양에서 호흡을 맞췄던 남북 여자농구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서 재회했습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훈련했지만,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의 첫 경기 인도네시아전까지는 불과 13일. 북측 선수 3명 남측 선수 9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은 빠른 농구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문규
"저희 팀 선수들이 키 큰 선수가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기동성..."

북측 정성심 코치도 시간은 부족하지만 남북이 합심하면 해볼만 하다는 각오입니다.

정성심
"우리 민족의 힘이 강하고 얼마나 센지를 전세계에 보여주겠습니다.7500만 전체 인민들에게 기쁨을 줄 것입니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하루 5시간 합동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굳은 표정으로 훈련에 나섰던 북측 선수단은 훈련이 끝나자 남측 취재진의 질문에 간단한 대답도 했습니다.

정성심
"호흡 잘 맞습니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열흘 정도 진천에서 훈련한 뒤 오는 13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