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체

女 축구대표팀 출국…사상 첫 아시안게임 金 도전

등록 2018.08.13 16:51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인도네시아 팔렘방으로 출국했다. 16일 대만과의 A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지난 30일 첫 소집한 대표팀은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에도 파주에서 구슬땀을 흘려왔다. 특히 손화연(21·창녕 WFC) 이은미(20·수원도시공사)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수혈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지난 6일 합류했고,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27·첼시)도 11일 합류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다른 해외파 노르웨이 아발드네스 소속 조소현(30)은 22일 현지에 합류해 8강부터 본선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우리와 함께 메달을 다투는 나라는 일본과 북한, 중국이다. 대표팀은 4강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대표팀은 4년 전인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모두 북한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