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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북측에 동계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요청

등록 2018.08.21 08:51

수정 2020.10.05 18:10

[앵커]
지난주 평양에서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원도 대표단을 이끈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방북에서,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유치를 북측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자치단체의 남북교류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열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입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10일부터 강원도팀을 이끌고 평양을 다녀왔습니다.

최문순 지사는 평양에서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을 만나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를 요청했습니다. 김영대 협의회장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지사
"두 정상간의 합의해야할 사안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무위원장에거 보고하겠다는 뜻이죠."

남북은 다음달 강원도 춘천에서, 내년 5월에는 북한 원산에서 유소년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방북에서 남북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양양공항과 북한 갈말공항 항로 개설 등 대북제재 완화 후 교류사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속초와 원산을 잇는 평화크루즈 운항과 대북 양묘지원 사업도 논의했습니다. 짧은 방북 기간이었지만 북한의 교류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한금석 / 강원도의회 의장
"우리 새마을 초창기 우리나라가 하던 그런 형태로 준비하면서 애쓰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최문순 / 강원지사
"육로 사업이라던지, 관광사업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스포츠를 넘어서도 교류를 확대 하도록..."

강원도는 앞으로 남북교류 업무를 맡을 평화지역발전본부를 새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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