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당정 "내년 일자리 예산 역대 최고 편성"…野 "돈만 쓴다고 안돼"

등록 2018.08.23 20:47

수정 2018.08.23 21:21

[앵커]
일자리예산 54조원을 투입하고도, 이렇게 빈부격차는 더 심화되고, 고용 시장은 얼어붙었는데 그럼에도 정부의 해법은 예산 투입입니다. 당정이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하는, "확장적 재정 운영"에 합의했습니다. 야당은 돈만 쓴다고 되는게 아니라 대통령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민주당은 청년 일자리 대책 등에 재정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내년)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확대해 민간 공공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겠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당초 정부가 밝힌 462조원 수준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영표 / 민주당 원내대표
"대폭적인 '확장적 재정운영'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의 추진속도를 대폭 끌어올려야 합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 1만 5천명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구직 촉진 수당을 신설해 200억 원을 반영합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에 올해보다 200억 늘어난 5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합니다. 혁신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등 8대 선도사업에 5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연구개발 예산은 2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 근본원인 따로 있는데...'대통령의 생각이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연금 부담을 더할 경우 1555조 원에 이르고, 가계 부채 역시 1500조 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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