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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딸' 여서정, 도마 '부녀 금메달' 새 역사

등록 2018.08.23 21:42

수정 2018.08.23 22:23

[앵커]
체조 도마 종목의 여서정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가 우리나라 도마의 전설 여홍철 선수입니다. '부녀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가 탄생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찬 도약에 이은 720도 비틀기.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열 여섯살 여서정이 대담하게 기술을 구사합니다. 두 번 연기의 평균 점수는 14.387점. 한국 여자 도마 사상 첫번째 금메달이 탄생했습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원조 도마의 신' 아버지 여홍철의 뒤를 이어 한국 체조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여서정
"아빠가 너 자신을 믿고, 심호흡 크게 하고, 너가 하던 거를 자신있게 보여주고 나오라고 하셨어요." 김한솔은 남자 체조 마루 운동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내일 주종목 도마에 출전해 대회 2관왕을 노립니다.

이대훈의 회심의 돌려차기가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합니다. 단숨에 3점을 얻은 이대훈. 10-7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고 스코어는 12-10, 이대훈의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 이대훈은 이번 금메달로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대훈
"아시안게임이 3번째인데 다른 때와 여러 번의 경험이 있었지만 여느때와 다름없이 정말 기쁘고…."

이대훈의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둔 우리 태권도는 이번 대회 금 다섯, 은 다섯, 동 두 개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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