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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꺾은' 축구대표팀, 인맥축구·조직력 논란 씻다

등록 2018.08.24 21:43

수정 2018.08.24 22:00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황의조가 결승골을 넣으며, 인맥 축구 논란까지 잠재웠고, 우려했던 대표팀의 조직력도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슛으로 '난적' 이란의 골망을 연 황의조. 이번 대회 5번째 골로 대표팀의 독보적인 공격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올 시즌 일본 J리그 9골로 득점랭킹 5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인맥 축구'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성남 시절, 김학범 감독과의 사제 관계가 와일드카드 선발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황의조는 화끈한 골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탁월한 골 감각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황의조
"선수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을 하는 게 제가 해야 하는…."

미드필더 황인범과 장윤호를 축으로 한 공수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23세이하 AFC챔피언십 우승팀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대표팀은 당시 준결승에서 우즈벡에 1-4로 패했습니다. [SILK]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즈벡은 13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을 만큼 빼어난 전력을 자랑합니다.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 결승전, 손흥민과 황의조, 이승우가 지난번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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