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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서 일가족 4명 숨져…생활고에 극단적 선택?

등록 2018.08.25 19:21

수정 2018.08.25 19:32

[앵커]
충북 옥천에서 일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가장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생활고를 겪던 가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천에 쌓인 들것이 아파트에서 나옵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 쯤 충북 옥천의 한 아파트 42살 A씨 집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A씨의 부인 39살 B씨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세 딸입니다. 피를 흘리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소방 관계자
"현재 중상 추정인데요. 병원으로 이송한 상황에서 복부 쪽에도 상처가 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일가족 주변에서 약통을 수거했습니다. 외상과 외부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숨진 B씨는 어제 아이들과 함께 여동생 집에 찾아와 생활이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부채 관계가 좀 있는데 얼마나 있는지 부채 관계가 어느 정도 금액이 되는지 (확인중입니다.)"

경찰은 숨진 일가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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