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뉴스9

존 조·씨엘…할리우드, 한국에 반하다

등록 2018.09.05 21:44

수정 2018.09.05 21:58

[앵커]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가 국내외에서 화제입니다. 배우들이 모두, 한국계이고, 영화에 한국 문화도 고스란이 녹아있습니다. 우리 배우들도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녕 아빠. 우리 딸 어디야? 밤새 스터디 그룹 해."

실종된 딸을 찾아나선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서치'. 아빠와 엄마, 딸 등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가족 모두를 한국계 배우가 맡았습니다.

존 조
"어떤 영화가 될까, 어떤 스타일로 연기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즐거웠습니다."

'한국'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별난 자식 사랑과 교육열, 김치 요리 등 한국 문화가 작품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감독은 연출 전부터 한국계 존 조를 주인공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아니쉬 차간티
"목표는 이렇게 친숙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거였어요."

'서치'는 컴퓨터 모니터와 TV, CCTV 영상을 위주로 화면을 구성해,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극장가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도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걸그룹 2NE1 출신 씨엘은 액션블록버스터 '마일22'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정보요원 역할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마쳤습니다.

톱스타 강동원은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재난영화 '쓰나미 LA'의 주연을 맡아 미국에서 영화 촬영 준비에 한창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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