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文대통령·김정은, '목란관'서 환영 만찬…DJ·盧때와 동일

등록 2018.09.18 21:00

수정 2018.09.18 21:21

[앵커]
지금 이 시각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환영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일정대로라면, 곧 자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찬이 진행되고 있는 목란관은 어떤 곳인지,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 부부와 저녁 6시 쯤부터 북한 평양에 있는 목란관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목란관은 국빈용 고급 연회장으로 육각형 모양의 건물 전체가 흰색입니다. 연회장 이름인 목란, 함박꽃은 북한의 국화기도 합니다.

앞서 두 차례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도 이곳에서 만찬이 열렸습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하루 전날 목란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방문 때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소떼를 몰고 방북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중국의 장쩌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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