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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보다 서울대총장?…오세정, 의원직 사퇴하고 총장 출마

등록 2018.09.21 21:39

수정 2018.09.21 21:50

[앵커]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최종 후보가 사퇴해 다시 치러지는 서울대 총장 선거에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오세정
"(서울대가) 국민들의 신뢰도 점점 잃어가는것 같고 위상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제가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대안을 제시하는 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오전 중에 결심을 했습니다"

오 의원은 오늘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오 의원은 "현직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인만큼 이해상충 문제를 없애고, 출마에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고 했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서울대 자연대 학장을 지낸 오 의원은 지난 2014년 총장 선거에 나서 최종 후보 3명까지 올랐지만 이사회는 성낙인 전 총장을 선출했습니다. 이후 오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오 의원의 사직서는 정기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10월 1일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 의원이 사퇴하면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순위인 임재훈 현 김관영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의원직을 승계합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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