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선발 이용찬의 완투승에 힘입어 LG전 17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아제르바이잔에게 패하며 세계선수권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4번타자 최주환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 6회, 주자 만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습니다. 두산의 7-1 완승. 선발 이용찬은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6년만에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롯데의 승리로 8위까지 추락한 LG는 다음달 6일, 두산과의 최종전마저 패한다면, 1982년 삼미 이후 두 번째로 특정팀 상대로 한 시즌 전패라는 굴욕을 얻게 됩니다.
'음주 파문' 이후 727일 만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가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깔끔한 안타로 연결합니다. 어제 복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입니다. 강정호는 내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합니다.
두 세트를 내리 내준 우리 여자 배구대표팀, 주거니 받거니 팽팽한 접전 끝에 25-23, 마침내 3세트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40점을 합작한 아제르바이잔의 쌍포 야나와 폴리나의 벽은 높았습니다.
세트스코어 1-3 패배. 김연경과 박정아가 각각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20개의 범실과 아제르바이잔의 높이에 막혔습니다. 2연패에 빠진 여자 대표팀은 미국, 러시아전을 남겨놓고 있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