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9

지하철 3호선 '대화-구파발' 출근길 3시간 중단…고양시민 출근대란

등록 2018.10.02 21:15

수정 2018.11.29 15:31

[앵커]
오늘 아침 출근 시간, 서울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3시간 넘게 중단되면서, 서울과 일산을 오가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퇴근시간에는 대구에서 지하철 3호선의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끝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지하철 3호선이 멈춰 시민들이 버스로 몰렸습니다. 고양시가 광역버스 입석까지 허용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김명수 / 경기 파주시
"지각 1시간 정도 될 것 같은데, 지금 1시간 정도 지체된거죠. 아니 스트레스 너무 받는게…"

오늘 새벽 4시반쯤 고양 대곡역 인근에서 선로 점검 열차가 고장났습니다. 3호선 종점인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구파발역 구간이 새벽 5시반 첫차부터 운행을 못했습니다.

안내방송
"구파발역까지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양시는 뒤늦게 사실을 알고 버스 노선을 급히 연장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저희도 뉴스 속보를 보고 알아서 대처를 좀 했습니다. 긴급하게."

지하철 운행은 출근시간이 지난 아침 9시까지 3시간 넘게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은 셔틀열차 2대만 투입하고 버스업계에는 협조 요청도 안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버스 자체가 워낙에 많은 구간이고, 어떻게 보면 요청을 드려야 되는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오늘 오후 4시 20분쯤에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도 고장나 전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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