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추가 대북 제재한 美, 이유는

등록 2018.10.05 21:18

수정 2018.10.05 21:21

[앵커]
미국 정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이틀 앞두고 또다시 대북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과 무기와 사치품 불법 거래를 한 터키 기업 한 곳과 터키인 2명, 북한 외교관 1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협상을 앞둔 기싸움의 측면도 있지만 대북 제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의 무역 업체 시아 팰컨의 홈페이지. 터키 방산업계 선도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0여개국에 방산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는데, 홍보책자에는 다양한 군용 장갑차량과 총기, 로켓포 사진등이 등장합니다. 미 재무부는 이 회사가 북한과 무기와 사치품등을 불법 교역해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CEO와 총지배인 그리고 이들과 거래를 한 북한 외교관 리성운의 미국내 자산이 동결됩니다. 폼페이오의 방북을 이틀 앞두고 단행된 미국의 대북 제재.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들이 유엔 제재를 노골적으로 어겨왔다며 비핵화때 까지 제재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어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그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북한이 어제 제재는 불신을 증폭시킨다며 미국이 알아서 처리하라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 미 국무부는 하지만 "비핵화하지 않는다면 제재는 완전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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