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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벵갈고양이·액체괴물까지 등장한 국감

등록 2018.10.10 21:15

수정 2018.10.10 21:20

[앵커]
국정감사장에는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끌기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등장했습니다.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 사살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고양이를 데려오는가 하면, 인공지능 스피커에 액체 괴물로 불리는 아이들 장난감을 가져온 의원도 있었습니다.

오늘 국감장의 이색장면은 주원진 기자가 모아 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안에 갇힌 벵갈고양이가 놀란 눈으로 국정감사장을 쳐다봅니다.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를 사살한 것을 비판하기 위해 등장시킨 겁니다.

김진태
"사살된 퓨마와 아주 비슷한 것을 가져오고 싶었지만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

김병욱
"동물학대 차원에서 질의를 했는데 과연 우리 안에 갇힌 벵갈고양이를 가져온 것은 동물학대 아니냐..."

인공지능 Ai 스피커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고

"헤이 클로이~"
"..."
"내가 사투리를 써서 얘가 못 알아들은것 같다."
"하하하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일명 '액체 괴물'을 주무르고

김성환
"액체괴물 안에 가습기 살균제에 함유됐던 유해성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실리콘으로 복제한 지문으로 휴대폰 잠금 장치를 쉽게 풀기도 합니다.

송희경
"실리콘 지문으로 아이폰을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치된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에서 117만원어치를 결제할 수 있다."

'튀어야 산다' 국정감사 첫날부터 의원들의 눈길끌기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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