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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후 순식간에 불바다"…체육관 공사장 화재, 11명 중경상

등록 2018.10.19 21:22

수정 2018.10.19 21:34

[앵커]
대전의 한 체육관 건설 현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 근로자 11명이 다쳤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전체가 시뻘건 불길이 휩싸였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폭발음도 잇따릅니다.

박진우 / 목격자
"뭐가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길래 가서 보니까, 불이 확 번지면서 연기가 확 나더라고요."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불길이 거셉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수백 여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박희망 / 목격자
"창문을 보니까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가지고, 이거 뭔가 잘못됐다 싶어 나가보니까 불이 활활..."

오늘 낮 3시 23분쯤 대전의 한 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하 1층 수영장 여자 라커룸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근로자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마감되지 않은 외장재와 건물 전체에 설치돼 있던 방진망이 모두 가연성 소재이다보니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불은 지하 2층, 지상 3층짜리 체육관 건물을 모두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손재칠 / 대전 남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창문이 없으니까 밑에 층에서 발화한 불꽃이 상층 안으로 들어가겠죠. 차단이 안되겠죠."

현장에 있던 근로자 39명 가운데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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