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명래, "2살 손자 2천만원은 차비 모은 것" 해명 논란

등록 2018.10.23 21:30

수정 2018.10.23 21:35

[앵커]
다음 뉴스 입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위장전입과 부동산 다운 계약서 작성, 탈세 같은 여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2살짜리 손자의 2천만원 짜리 통장도 논란이 됐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살 배기 손자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이장우
"만 2살 짜리 손주 있죠. 정기예금 1880만 원이 들어 있던데 주택청약도 들고…."

조명래
"차비를 주면 모으는 것 같습니다."

이장우
"차비를 2000만 원 가까이 줘요?"

논란이 되자 여당 의원이 해명의 기회를 줍니다.

설훈
"친지들이 준 돌 축하금, 생일 때 들어온 돈 이런 저런 축하 행사에서 받은 돈, 이게 합쳐져서 2200만 원이 된 거죠?"

조명래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자녀를 강남 8학군 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 전입한 사실은 사과했습니다.

조명래
"그때로서는 아들만 생각을 했을 뿐이고 사실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인정했습니다.

조명래
"다운계약서는 사실 직거래는 대개 우리 처가 중개업소를 통해서 했는데 사실 일일이 챙기지 못했던 문제점은 있습니다."

차남의 증여세 탈세 의혹은 "장관에 지명된 뒤 곧바로 납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해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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