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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폭언·갑질' 의혹 준장 직무정지

등록 2018.10.25 11:02

육군은 부하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육군본부 직할 연구기관 소속 A준장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지휘 과정에서 폭언 등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중앙수사단에서 지난 19일부터 A 준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또 "A준장을 22일 자로 직무정지 조치했다"고도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A준장은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부사관에게 학력이 낮다고 비하하고 투병 중인 여성 연구원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하 직원 일부는 최근 육군본부에 진상조사와 함께 A준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육군 관계자는 "A 준장의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전역지원서를 제출하거나 전출을 신청한 군인도 있다는 제보도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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