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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태풍 앞에 비닐우산"

등록 2018.10.29 11:00

수정 2018.10.29 11:01

김병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태풍 앞에 비닐우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역대급 태풍 앞에서 국민에게 비닐우산이나 나눠주며 ‘괜찮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껏 내놓는 정책은 강의실의 전등을 끄는 알바”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장은 또 “(문재인 정부는) 오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에만 올인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기조를 유지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소득주도성장이다. 혁신성장은 눈에 잘 보이지 는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없다는 것인데 무엇을 혁신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러면 안 된다. 경제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있는지, 우리가 믿을 산업·경제 정책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국정이 전체적으로 난맥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한미관계를 정말 중시하는지, 얼마나 무게를 싣고 있는지, 아니면 한미동맹 체제를 깨뜨리고 다른 구상을 하는 것인지 따져볼 때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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