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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서버 두고…2조 7천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등록 2018.10.29 17:05

2조 7천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 등으로 38살 A씨와 56살  B씨 등 6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조직폭력배 조직원과 연계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판돈으로 2조 7천억원을 입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나눔로또복권에서 운영하는 전자복권  '파워볼' 결과를 이용해 1회당 수백만 원 까지 배팅할 수 있는 불법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에 수백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박사이트의 높은 수익성 때문에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하거나 단속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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