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양진호 집·사무실 10곳 압수수색…경찰, 일본도·활 확보

등록 2018.11.02 21:09

수정 2018.11.02 21:20

[앵커]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의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양회장의 집과 사무실 10곳을 압수수색했는데, 닭을 잡는 엽기적인 장면에 쓴 것으로 보이는 일본도와 활도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양회장이 운영하는 회사들에 대해 직원들이 가혹행위를 당한 게 또 없는지 집중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양진호 회장의 집에서 종이봉투를 들고 나옵니다. 

"(끝나신 거예요?) 네, 오늘은 다 끝났어요."

경찰은 오늘 아침 9시부터 양 회장의 집과 사무실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닭을 잡는 영상에 나온 것과 같은 일본도와 활을 찾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압수한 외장형 하드와 USB, 휴대전화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쯤 양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기존에 제기된 혐의입증 자료하고 또 추가적인 범행이 있는지에 대한 자료…."

노동당국도 양 회장의 사업장을 특별근로감독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5일부터 가혹 행위나 폭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서류확인도 하고 필요하면 직원 면담도 하고 조사도 하는 겁니다. 필요하면 더 연장할 수도 있겠지요."

근로감독 대상은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5곳으로,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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