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뉴스9

이스라엘은 중동의 실리콘밸리…스타트업만 7700개

등록 2018.11.19 21:47

수정 2018.11.19 22:24

[앵커]
이스라엘은 여러 종교의 성지로 꼽히지요. 유서 깊은 유적지 덕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최근엔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불리며, IT 기업들이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스타트업 기업이 7700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중동의 실리콘 밸리로 떠오른 이스라엘에 박경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구 850만 명, 경상북도보다 좀 더 큰 면적에 천연자원이 거의 나지 않는 나라 이스라엘. 세계 곳곳의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신자들은 종교의 뿌리를 찾아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여러 종교의 성지인 이곳 예루살렘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한정된 자원과 좁은 내수 시장, 거듭되는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이스라엘에 현존하는 스타트업 개수는 7700여 개. 세계 방화벽 시장 점유율 1위 체크포인트, 지난해 인텔에 17조 원에 인수된 자율주행 기술업체 모빌아이가 대표적입니다.

님로드 도르 / 모빌아이 담당자
"신호에 멈추고, 길에서 최적의 경로를 찾는 이런 일들이 지금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어…"

학교, 군대, 정부, 벤처투자회사, 다국적기업 5가지 요인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스타트업 생태계에 힘쓴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의 국내총샌산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전 세계 1위로 혁신 기술 연구와 창업에 힘을 실어줍니다.

아미 애플바움 / 이스라엘 혁신청 수석 과학관
"(이스라엘) 정부는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뛰어난 학술기관도 있고…"

이러한 노력으로 이스라엘은 중국에 이은 나스닥 상장 기업 수 2위, 누적 엑시트 총액 25조를 달성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반복되는 갈등을 뛰어넘어 전통과 미래의 공존을 꿈꾸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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