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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 총리 "韓 약속 안지키면 나라간 관계 성립안돼"

등록 2018.11.21 15:42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1일 한국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치했던 '화해·치유재단' 해산 방침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나라와 나라 간의 관계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3년 전 일본과 한국은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합의했었다"며 " 한국에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대응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 2015년 12월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 출연금 10억엔(약 100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된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이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이번 발표는 양국 합의에 비춰볼 때 일본으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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