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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검찰, 北 자금거래 혐의로 日 최대 은행 수사"

등록 2018.11.22 17:28

미국 검찰이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三菱)UFJ 파이낸셜그룹'(MUFG)을 북한 등과 자금거래를 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뉴욕 맨하탄 연방검찰이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MUFG의 금융 시스템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또 이 사건에 북한이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MUFG가 국제적 제재 대상과 거래를 차단하도록 만들어진 회사 내부 전산시스템을 고의로 무시했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수사를 시작했다.

또 MUFG가 북중 접경지대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사업가들과 거래하면서 이들의 신원 확인에 필요한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NYT는 "검찰이 북한이 MUFG를 통해 자금 세탁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는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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