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재명 부부 교회 홈피에도 'khk631000' ID…소유주는 '김혜경'

등록 2018.11.23 21:15

수정 2018.11.23 21:18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이른바 '혜경궁김씨'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일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지사 부부가 다니는 교회에서 혜경궁 김씨가 쓰는 아이디와 똑 같은 아이디가 발견됐습니다. 이 지사측은 경찰이 관련 없는 내용을 언론에 흘리며 망신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교회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혜경씨가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 홈페이지에 혜경궁 김씨가 쓰는 'khk631000'이라는 아이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아이디 소유주 이름은 김혜경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론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뜻하는 'ljm'과 혜경궁 김씨의 'khk631000'이 합쳐진 ID가 발견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ID는 김혜경씨가 수사를 받기 시작한 4월에 삭제됐습니다.

김혜경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도 새로운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015년 1월 '고위층 병역에 관한 글'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는데 1분 후 같은 내용이 김혜경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올라옵니다. 이 변호사는 "두사람이 동일인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경찰이 혐의와 관련도 없는 내용을 언론에 흘리며 망신주기 수사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이 지사는 내일 아침 10시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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