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사건 손 뗀다…무슨 일 있었길래?

등록 2018.11.25 19:15

수정 2018.11.25 19:20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소유주로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고발 대리인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 변호사에게 소송을 맡긴 소송인단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이정렬 변호사가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면목 없고 송구스럽다는 말과 함께 혜경궁 김씨 사건의 고발 대리인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이 트위터에 검찰 조사내용을 올린 것과 김혜경씨의 카카오스토리가 스모킹건이라고 밝힌 언론 인터뷰 때문에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국민소송단’ 일명, 궁찾사 대표에게 질책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궁찾사 대표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분쟁조정신청을 하려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송인단 3245명의 의견이 취합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소송인이 계약당사자 사이의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하는 이상 반박하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는 1000건 가까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주로 궁찾사에는 대표가 없다며 소송을 계속 맡아달라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묵시적으로라도 해임통보를 받은 이상 업무를 계속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궁찾사와 함께 김혜경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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