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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정은 답방, 연내 이뤄질 가능성…중요한 건 비핵화 촉진"

등록 2018.12.04 10:26

文 대통령 '김정은 답방, 연내 이뤄질 가능성…중요한 건 비핵화 촉진'

문재인 대통령 / 조선일보DB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국무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 있다"면서 "답방 계기에 제가 직접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어질 2차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더욱 큰 폭의 비핵화 진전이 이뤄지도록 촉진하고 중재하고 설득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은 한반도 분단 이후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 자체가 한반도 남북간 화해, 평화의 진전, 나아가 비핵화 진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던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뉴질랜드의 역할을 밝혔다. 아던 총리는 “세계적으로 우리는 비핵화를 강력히 지지해왔다. 한반도 비핵화도 지지해왔다”며 “지금까지 뉴질랜드는 유엔 제재를 적극 지켜왔다. 이런 맥락에서 당연히 최선을 다해 유엔 제재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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