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앤드루 김, 판문점서 北 극비 접촉…2차 정상회담 논의했나

등록 2018.12.04 21:13

수정 2018.12.04 21:24

[앵커]
북미간 막후 협상을 주도했던 앤드루 김 미 CIA 한반도 국장이 후임자와 함께 극비 방한해 어제 판문점에서 북한측과 만났습니다. 퇴임을 앞둔 만큼 업무 인수인계차원으로 보이지만,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조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도에 안형영 기잡니다.

 

[리포트]
폼페이오의 4차례 방북에 모두 동행하면서 북미 협상을 조율해 온 앤드류김 CIA 한반도센터장이, 어제 판문점 통일각에서 2시간 동안 북측 인사들과 만났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북측 인사는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이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0일 퇴임하는 앤드류 김은 판문점에 후임자와 동행했습니다. 업무 인수 인계 성격의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미북정상회담을 1월이나 2월에 하겠다고 말한 직후여서 정상회담 일정이나 장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장소로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거리"라고 말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북한 대사관이 있는 동남아 국가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미는 우리시각으로 금요일 오전 실무협상 창구인 워킹그룹을 통해 미북 고위급 회담과 남북 철도 착공식 제재 면제를 논의합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