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현대차, 수정안 거부…광주형 일자리 다시 '안갯속'

등록 2018.12.05 20:59

수정 2018.12.05 21:10

[앵커]
거의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던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임금수준과 근무 시간에는 합의가 됐지만, 광주 노동계가 자동차 35만대 생산때까지 단체 협약을 유예한다는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일이 틀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이 단체 협약 유예 조항 삭제는 절대 받아 들일수 없다며 다시 공을 광주시로 넘겼습니다. 이제 광주시가 노동계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광주형 일자리의 운명이 달린 셈이 됐습니다. 여기에 현대차 노동조합도 파업을 선언해서 상황은 더욱 꼬여가고 있습니다.

먼저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대부분 안에 합의했습니다. 주 44시간 근로와 연봉 3500만원도 수용했습니다. 자동차 생산 규모도 연간 10만대로 합의했습니다.

광주 노동계는 그러나 '자동차 35만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예한다'는 내용은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본부의장
"임단협을 5년 동안 유예할 수 있다는 35만대 물량 나온 문장 중에서 그 단어 부분만 수정했습니다."

광주시는 수정안을 들고, 현대차와 재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훈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이 문구 하나로 인해서 광주형 일자리가 좌초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현대차는 수정안에 대해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대차에 약속한 안을 노사민정 협의회를 통해 변경시킨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도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내일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최종 협상 타결 즉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부영 /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현대차 재벌에게 광주형 일자리에서 손을 뗄 수 있는 체결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항의하는 파업, 항의하는 투쟁 진행하겠습니다."

타결 직전까지 간 것처럼 보였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다시 큰 암초를 만났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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