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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내일 오전 워킹그룹 실무회의·외교장관 회담 조율 중

등록 2018.12.06 10:49

수정 2018.12.06 10:50

한미 워킹그룹 실무회의가 미국 시간으로 6일 저녁,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7일 오전 화상회의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6일 "한국과 미국이 내일 오전 진행하는 쪽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회의는 당국자들이 모두 참여한 공식 2차 회의라기보다 는 실무협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워킹그룹을 이끄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한미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1차 회의를 열고 2주에 한 번씩 회의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서거 조문 사절단 단장 격으로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미국 시간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비핵화 협상 상황과 관련해서도 정보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앞서 퇴임을 앞둔 앤드루김 미 CIA 코리아미션센터장과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간의 미북 접촉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됐는데 이 회담의 결과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소식통은 "앤드루김 센터장이 통일각 회담장에 후임을 데리고 나와 북측에 소개를 시켜줬다"며 "현재 미북 간 협상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긴 했다"고 전했다.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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