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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뇌출혈' 기재부 직원 병문안…격려금 전달

등록 2018.12.07 18:36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안 심의로 국회에서 새벽까지 대기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기획재정부 직원을 찾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7일 무역의 날 행사를 마친 뒤 기획재정부 김모 서기관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병실을 찾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 서기관의 손을 잡고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김 서기관이 눈짓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벽까지 국가예산 일을 하느라 애를 쓰다 이렇게 되니 대통령으로서 아주 아프고 안타깝다"며 "위로라도 드리려고 병문안을 왔다'고 말했다.

김 서기관은 가끔씩 고개를 끄덕였고, 침대에서 일어나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치의 김연희 교수는 "김 서기관이 의식 회복의 진행 정도가 양호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며칠 뒤 상세 검진을 마친 뒤 재활치료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서기관의 부인에게 쾌유를 빌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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