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7

KTX 강릉선, 10일부터 정상 운행…"신호제어시스템 오류가 원인" 추정

등록 2018.12.09 19:19

수정 2018.12.09 19:56

[앵커]
탈선사고가 난 KTX 강릉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통해 내일 새벽부턴 정상 운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신호제어시스템 오류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명 아래에서 기중기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탈선한 KTX 기관차를 들어 옮깁니다. 중장비가 기울어진 객차를 지탱합니다. 그사이 부서진 선로를 새로 설치합니다.

코레일은 기중기 4대 등 중장비 40여대를 투입했습니다. 코레일은 선로 교체작업을 마치는대로 남아있는 객차 8량을 차량기지로 옮길 예정입니다.

탈선 사고 구간은 이틀째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강릉역에서 진부역 사이에 버스 45대를 운행했습니다. 이틀동안 KTX 승객 8천여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진부역에 상행과 하행선 승객이 몰리면서 KTX 지연 운행도 잇따랐습니다.

주혁준 / 강원 원주시
"1~2시간 정도를 늦게 도착해서 조금 더 신체적인 피로감이 더 많이 쌓이는 것 같고. 좀 더 불편함을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코레일은 밤사이 복구를 마친 뒤 내일 새벽 첫 기차부터는 정상 운행할 계획입니다. 코레일과 국토부는 선로전환 신호시스템 오류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선환전환이 잘못돼 있으면 잘못돼 있다고 표시를 해줘야 되는데 잘못돼 있다는 표시를 못해준거죠."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선로전환기 케이블이 잘못 연결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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