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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책읽고 독후감까지…그래도 뜨는 '독서모임'

등록 2018.12.11 21:40

수정 2018.12.11 21:51

[앵커]
요즘 돈을 내고 참여하는 독서 모임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독후감까지 써서 내야 하는데도 거부감은 커녕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이루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담한 공부방에서 책 내용을 주제로 펼쳐지는 토론. 유료 독서모임인데,, 돈만 낸다고 다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들 책 읽으셨죠? 이 모임 오시려면 400자 이상 독후감 쓰셔야 하는데..."

독후감 제출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책 종류와 수준에 따라 세분화된 모임만 180여 개. 3년 만에 3천 명이 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윤수영 / 'T' 독서모임 대표
"20-30대 직장인들이 제일 많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종횡으로 넒어지는데요. 대기업 임원도 있고 대리고 있고..."

독립 서점들의 유료 독서 모임도 확산 추세입니다. 역시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은은한 조명과 와인 한 잔,, 고풍스런 가구에 둘러싸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이 마치 20세기 초 유럽의 살롱 문화를 연상케합니다.

황보혜 / 서울 행당동
"그냥 혼자 책을 읽으면 제 생각만 하고 말텐데, 여기 와서 제 생각을 말로 표현한다는 것,,,제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더라고요."

박수련 / 서울 도화동
"본전을 뽑시아야 된다...돈을 내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커지는 거예요."

새로운 발상이 바쁜 현대인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해줍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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