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비위 첩보 받고도 김상균 임명"…靑 "검증결과 사실무근"

등록 2018.12.21 21:08

수정 2018.12.21 21:15

[앵커]
자유한국당이 와대 특감반 관련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청와대가 김상균 한국철도 시설공단 이사장의 부이사장 재직 당시 비위 첩보를 보고 받고도 이사장 임명을 강행했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는 충분히 검증했고 조사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지난 19일에 공개했던 청와대 컴퓨터 화면입니다. 한국당은 김태우 수사관의 보고서 가운데,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검증 보고서가 있습니다. 김 이사장이 부이사장 시절 부하직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금품을 빼앗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도읍
"오백만원에서 천만원씩 수회에 걸쳐 갈취하는 속칭 뜯어낸 이력이 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보고를 검토하고도 왜 묵살하고 임명했는지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올해 2월 김 이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주광덕
"현 정권의 실세 누가 이 뒤를 봐주고 있는지 그 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당시 김 이사장은 인사 검증 대상이었고, 인사 검증 참고 자료로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쳤고, 상납에 대한 증거 역시 부족했기 때문에 임명 절차를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한국당이 제기한 김 이사장에 대한 비위 의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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